도박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놀라 대구의 한 빌라 3층에서 4명이 뛰어내려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신고와 달리 도박흔적을 찾지 못했지만 부상자 중 2명이 베트남인 점에 주목, 불법체류자 여부를 살피고 있다.
1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도박 의심'신고에 따라 달서구 호산동 한 빌라 3층에 출동했다.
안에 있던 4명의 남성은 황급히 건물 밖으로 뛰어 내려 머리,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