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이 생활지도 과정에서 여고생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따라 광주 모 고교 이사장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해당 교장은 의혹을 전면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는 교장을 직위해제했다.
1일 광주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광주 A고등학교 법인 이사장이 이사회에 사퇴의사를 밝힌 뒤 물러났다. 학교법인 이사회는 광주시교육청의 요구에 따라 교장과 학생들을 분리하기 위해 교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여학생들은 "교장이 생활지도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을 해 불쾌감을 느꼈다"고 했다.
또 일부 교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해 광주시교육청과 광주 광산경찰서가 조사에 나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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