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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사생아 고백 "난 원치 않던 자식…10년간 이름도 없었다"

입력 : 2018-06-01 09:45:54 수정 : 2018-06-01 13: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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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의 사생아 고백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성동일(사진)이 사생아임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탐정: 리턴즈'로 뭉친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과 권상우는 두 시리즈의 영화를 함께 한 만큼 완벽한 쿵짝 케미와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한다.

특히 영화에 대한 애정은 물론 연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 아내와 아이들 등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성동일은 자신의 최고 인생작을 "아내를 만나고 아이들을 낳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생아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와서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아빠 피자 먹고 싶어' 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어'라고 할 때"라고 밝혔다.


앞서 성동일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부모님에게 자신은 원치 않는 아이였다”고 운을 뗀 그는 8살 터울의 누나 손에서 자랐다고 고백했다.

“열 살 때 아버지를 처음 만났다. 어머니가 내 호적 때문에 아버지께 합치자고 한 것”이라며 “아버지가 나를 원망한 나머지 많이 미워했다. 아버지를 만난 다음 날부터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성동일은 "보다 못해 동네 사람들이 피신시켰을 정도”라며 “어린 시절 꿈이 ‘남들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가 아니라 ‘빨리 나이 들어서 나가 살고 싶다’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집을 떠난 성동일은 "아버지가 미워 20년 동안 얼굴도 보지 않고 살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듣고도 장례식장에도 가지 않았다"며 뒤늦은 참회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tvN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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