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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 샹그릴라 이외에 풀러턴·카펠라서 회동할 수도"

입력 : 2018-06-01 09:36:20 수정 : 2018-06-01 09: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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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 실무대표단이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실행계획을 조율 중인 가운데 양국 정상이 유력한 회담장 후보지인 샹그릴라 호텔 이외에 양측 숙소호텔에서도 회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관측이 나왔다.
현지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는 1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샹그릴라 호텔이 회담장 후보지이며, 양측 대표단이 풀러턴 호텔과 카펠라 호텔에 각각 회담 캠프를 차리면 두 정상 간 회동이 양측 숙소호텔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샹그릴라 호텔은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당시 대만 총통의 첫 양안(兩岸) 정상회담장으로 쓰였던 장소로 그동안 현지 언론이 가장 유력한 북미 회담장 후보지로 꼽아온 곳이다.
지난 5월 31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묵고 있는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 모습.
이날 현지 언론은 북미 정상회담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 호텔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리나 베이 인근에 있는 풀러턴 호텔은 북한의 정상회담 실무팀 단장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일행이 머무는 곳으로 정상회담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사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지난 5월 30일 오후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북미 실무회담 미국 대표단이 머무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 진입로에서 보안요원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아침에만 해도 진입로 위 입구에서 차량을 통제 했다.
센토사 섬 안쪽에 자리 잡은 카펠라 호텔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의 숙소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기간 숙소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된 장소다.

지난달 29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북측 실무대표단은 풀러턴 호텔에 머물면서 철통 보안 속에 미국 실무단 숙소인 카펠라 호텔을 이틀 연속 방문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북미 실무대표단이 지난달 31일 최소 2시간 회의했으며, 경호와 회담장, 이동수단 등 회담 실행계획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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