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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3연패'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임…후임은? 1순위 구티, 2순위 포체티노

입력 : 2018-05-31 22:03:21 수정 : 2018-05-31 22: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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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45)감독이 사임을 표명한 가운데 후임 감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ESP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단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가진 후 컨퍼런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후임 감독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1순위는 호세 마리아 구티(41)다. 현재 구티는 레알 마드리드 산하 후베닐 A의 감독을 맡고 있다.

하지만 구티가 지단과 비교해서 레알 마드리드 1군 감독을 맡을 만한 역량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다.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중요하나 그들을 아우를 수 있는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우선 지단은 선수로서도 세계 최고였다. 월드컵 우승,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발롱도르 수상 경력까지 있다.

그러나 구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이긴 하지만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도 아니었고 레알 마드리드의 확고한 주전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처럼 업적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역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오르기 전에는 레알 마드리드 2군 격인 카스티야 감독 경력 밖에 없었으며 1군 감독에 오르고 나서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 역시 2군 감독 경력 밖에 없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1군 감독을 올려 쓴 후 세계 최고의 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이 때문에 레알 보드진이 팀 레전드이자 후베닐 A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구티를 1군 감독 후보로 점찍은 이유다.


2순위는 잉글랜드 토트넘 훗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 감독이다. 아르헨티나 레전드인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팀이었던 토트넘을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시켜 놓은 능력있는 젊은 감독이다.

그는 해리 케인, 에릭센, 손흥민, 델레 알리 등 젊은 선수를 기용해 효율적인 축구를 펼쳐 지난 시즌 리그 2위, 올 시즌 리그 3위에 올려뒀다.

최근 그는 토트넘과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언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나 파리 생제르망의 제의가 오면 위약금없이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고 알려졌다.

레알 보드진은 지단 감독이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 같은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데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포체티노는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데 두려움이 없다. 이 같은 이유로 레알 보드진이 포체티노를 2순위 감독으로 올려뒀다.

한편 지네딘 지단 감독은 유럽 챔피언스 리그 3연패를 달성한 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레알 마드리드,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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