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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성" vs 야당 "반전"…표심잡기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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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31 19:09:38 수정 : 2018-05-31 22: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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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보수 텃밭’ 중랑구 공략 / 김문수는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 / “세월호, 죽음의 굿판” 주장하기도 / 유승민·박주선, 대구·호남 구애 / 평화당 호남·정의당 수도권 집중
여야는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유권자 표심잡기에 본격 돌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고 자유한국당은 서울과 충남 천안, 부산 등 소위 ‘경부선 1박2일 유세’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각각 대구와 광주에서 ‘투트랙’ 선거운동 지원에 나섰고 민주평화당도 호남에서 한 표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서울 중랑구를 가장 먼저 들렀다. 중랑구는 지난 16년간 보수진영이 기초단체장을 독식해온 곳이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서울 중랑구 7호선 면목역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호 1번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추 대표는 면목역 광장 앞에서 열린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서 “지난 9년간 적폐를 쌓아온 한국당이 일 잘하는 문재인정부의 발목을 끊겠다고 하는데,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줘 문재인정부를 성공하게 하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후에는 인천과 경기 수원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한국당은 정부의 경제실정론과 문재인정부 견제론을 부각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은 허황된 지지율에 취해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에 견제할 힘을 주셔야만 이 정권의 망국적 폭주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선거운동원들이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홍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 참석을 시작으로 충남 천안과 부산을 연달아 찾아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출정식에서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은 물러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선거운동원들이 31일 오후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유세가 열린 서울 구로시장 입구에서 기호 3번을 알리는 춤을 추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대구에서, 박주선 공동대표는 광주에서 각각 유세를 벌였다. 유 공동대표는 대구 지원유세에서 “우리 3번이 경제, 민생, 교육을 지키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말하면 대구시민이 마음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호남에, 정의당 지도부는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박세준·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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