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구 장애인단체 "권영진 후보 부상은 유감, 폭행은 아냐"

입력 : 2018-05-31 17:59:10 수정 : 2018-05-31 17:59: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장애인차별철폐 대구투쟁연대는 31일 낮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 도중 넘어져 다친 것과 관련해 "권 후보가 다쳤다는 소식에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그러나 폭행, 테러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애인 연대는 "권 후보 출정식을 찾은 것은 장애인 자립생활 보장, 발달장애인 지원체계 보장 등을 담은 협약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며 "3차례나 협의를 했지만 권 후보가 요구가 지나치다며 오늘 오전에 협약 체결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인 부모들이 무릎 꿇고 협약을 파기하지 말라고 호소했지만 권 후보는 유세차에서 내려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며 "장애인 부모와 활동가들이 권 후보를 따라가며 대화를 하라고 외쳤고 그 와중에 중년의 장애인 어머니가 한쪽 팔로 막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 여성이 권 후보를 한쪽 팔로 막아서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건장한 남성인 권 후보가 넘어졌는데 이를 폭행 또는 테러로 규정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연대 관계자는 "오히려 권 후보 지지자, 수행원들이 장애인단체 통신장비를 파손하고 경광등으로 위협하며 욕설과 비하 발언과 위협하는 행동을 했다"며 "권 후보를 막으려던 여성은 누군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