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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유세장서 피습… 꼬리뼈 골절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2018.6.13 지방선거

입력 : 2018-05-31 17:49:39 수정 : 2018-05-31 17: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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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측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 배후 밝혀야” 대구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진보 성향의 장애인 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권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쯤 대구시 중구 반월당 동아쇼핑 앞 광장에서 유세를 마치고 단상을 내려와 이동하던 중 한 여성이 권 후보의 가슴을 치며 밀었다. 권 후보를 밀친 여성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쓰러진 권영진 후보.
경북일보 제공
땅바닥에 넘어진 권 후보는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진단 결과 꼬리뼈가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후보는 이날 오후 일정을 전면 중단한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이 심한 상황이면 선거 운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당시 유세장 주변에서는 장애인단체 회원 60∼70여명이 몰려와 권 후보에게 장애인 관련 협약서 이행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권 후보 캠프는 성명을 내고 "경찰은 직접 폭행에 가담한 사람이 누구인지 신속히 밝혀내고, 배후에 어떤 선거 방해 세력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캠프 관계자는 “광역단체장 후보가 선거운동 중에 폭행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대구에서 발생했다”며 “용의자들은 정작 장애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운동 방해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며 후보자를 폭행하는 것은 더더욱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권 후보 캠프가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현장 주변 CCTV영상 확보, 관계자 탐문 등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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