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南北, 6·15공동행사 개최 논의…조명균·리선권 참석 추진

입력 : 2018-05-31 18:52:44 수정 : 2018-05-31 22:37: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일 판문점서 고위급회담 / 8·15이산상봉 회담 일정 협의 / 체육·군사회담 일정 등도 확정 / 개성 연락사무소 설치도 다뤄 남북은 6월1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구체적 일정과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6·15공동행사 개최와 8·15이산가족 상봉을 협의할 적십자회담 일정 논의다. 8월18일∼9월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2018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참가와 관련한 논의를 하기 위한 체육회담 및 군사당국자회담 일정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조평통 위원장.
우리 쪽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회담에 나선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부위원장이 나온다.

대표단 면면으로 볼 때 국토교통부 김 차관과 철도성 김 부상은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동해선·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산상봉 실무협의 접촉 창구로 나선 적이 많은 박 조평통 부위원장은 통일부 김 실장과 8·15 계기 이산상봉행사, 6·15남북공동 행사,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에 대해 집중적 논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 노 차관과 체육성 원 부상은 2018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참가를 위한 체육회담에 대한 구체적 일정 확정 및 세부 논의를 맡는다. 
김정은 만난 러 외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이 31일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러 양국의 공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평양에 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평양=AFP연합뉴스

6·15공동행사와 관련해 정부는 고위급회담의 수석대표인 조 장관과 북측 단장인 리 위원장이 당국 대표로 행사에 참석하는 방안을 이날 회담에서 논의할 전망이다. 6·15공동행사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2003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됐다. 정부가 참여한 것은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다. 모두 통일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