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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지퍼 셔츠'가 해외서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

입력 : 2018-05-31 17:52:08 수정 : 2018-05-31 17: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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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개발한 수유 전용 티셔츠가 화제다.

지난 30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로렌 햄프쉬어가 수유하는 엄마를 위한 티셔츠를 개발했다.

햄프쉬어는 5살, 2살의 두 딸을 둔 엄마다. 그는 “아이에게 모유를 먹일 때마다 아무렇게나 올린 옷을 입은 내 모습이 착유 기계 같았다”며 “수유할 때 입어도 편한 옷이 필요했다”고 티셔츠를 개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하다 티셔츠 옆구리 쪽에 지퍼를 달았다. 언제 어디서든 지퍼를 열어 수유할 수 있도록 하되 가슴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그는 ‘더 밀키 티 컴퍼니(The milky tee company)’를 설립하고 3개월의 제작과정을 거친 후 티셔츠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한국 돈으로 38000원 정도로 책정했다.

그녀의 사업은 말그대로 '대박'이 터졌다. 지퍼 티셔츠는 영국 뿐 아니라 스페인, 두바이, 미국, 호주 등지로 불티나게 팔렸다. 전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티셔츠는 영국의 대기업 버진 그룹이 주최한 비즈니스 시상식에서 붐(Voom) 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햄프쉬어는 “엄마도 자신만의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서 기쁘다”며 “더욱 다양한 옷을 개발하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Caters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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