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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카이라인 봐라. CVID 약속하면 저렇게~" 폼페이오 만찬서 김영철에 제안

입력 : 2018-05-31 16:20:02 수정 : 2018-05-31 2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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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저녁(현지시간) 맨해튼 고층빌딩에서 마련한 환영만찬에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에게 창밖의 뉴욕 스카이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를 할 경우 북한에게 저처럼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음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미국 국무부 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에게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면서 북한에게 밝은 미래(A brighter future for North Korea)을 약속했다고 3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저녁 주 유엔 미국 차석대사 관저인 뉴욕 맨해튼 38번가의 55층 짜리 코린티안 콘도에서 있었던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 만찬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흥미롭다"면서 "북한을 위한 밝은 미래인데, 폼페이오 장관이 스카이라인을 내다보는 재미있는 사진이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창밖 풍경을 설명하는 장면이다.

이어 "여기가 뉴욕이니 랜드마크를 보라는 식의 아이디어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밝은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많이 얘기했다"고 보충설명했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이행하면 경제적 이익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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