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다자 TV토론회를 마친 뒤 저마다 다른 첫 유세 일정을 골라 차별화한 메시지를 던지는 데 공을 들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이날 오전 1시15분 성동구 답십리역 지하철 청소노동자 쉼터를 찾았다. 박 후보는 “새벽까지 열심히 일하시는 우리 청소 노동자들을 제일 보고 싶었다”며 “위로도 드리고 어려운 부분이 또 뭐가 있는지 잘 듣고 서울시장에 다시 뽑힌다면 꼭 반영하고 싶어서 제일 먼저 왔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31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답십리역 역사에서 청소 노동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서울 동대문구 신평화시장에서 공식 유세 첫 발을 뗐다. 동대문시장은 김 후보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서울대에서 제적된 후 재단보조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했던 곳이다. 자신이 노동운동을 한 ‘흙수저’ 후보임을 알리고 문재인정부, 박원순 시정의 ‘경제·민생 무능론’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31일 새벽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상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첫 일정으로 서울 영등포 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해 근무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송민섭·최형창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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