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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와 치즈 놓고 폼페이오와 김영철 만찬 건배…오늘 밤 본격 담판 시작

입력 : 2018-05-31 14:05:09 수정 : 2018-05-31 2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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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30일 밤(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뉴욕 만찬이 끝난 뒤 공개한 사진. 만찬을 시작하기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 일행이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폼페이오 옆에는 앤드류 김 CIA 코리아 센터장, 김 부위원장 옆에는 최강일 북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이 앉았다. 이들은 북미협상 핵심 실무자로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을 보좌하고 있다. 사진=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북미정상회담 준비위원장들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 저녁(현지시간) 화기애애한 가운데 뉴욕에서 90분간 실무 만찬(working dinner)을 가졌다.

이날 만찬은 뉴욕 맨해튼 38번가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있는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의 관저에서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30여 동안 진행됐다.

만찬이 끝난 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2장의 사진을 올려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부위원장)과 오늘 밤 뉴욕에서 훌륭한 실무 만찬을 가졌다"며 메뉴로 "스테이크와 콘(옥수수), 치즈가 나왔다"고 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 미국차석대사 관저에서 만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활짝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폼페이오와 김 부위원장은 웃음을 머금은 채 재회의 악수를 했으며 만찬테이블에선 배석자들과 함께 건배를 했다.

폼페이오 옆에는 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폼페이오 장관 접견 때 배석했던 한국계인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임무센터(KMC)장이 앉아 있었다.

이날 만찬을 통해 가벼운 탐색전으로 몸을 푼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 31일 밤 10시)부터 북미정상회담 핵심 의제를 놓고 최종 담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31일 오후 2시 15분(한국 시간으로 6월 1일 오전 3시 15분) 미국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알렸다.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부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는 물론이고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지 핵심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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