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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김부선 메시지 공개한 김영환 "이재명 스캔들 아닌 은폐 사건" 주장

입력 : 2018-05-31 13:48:16 수정 : 2018-05-31 13: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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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배우 김부선이 나눈 메시지를 언급했던 김영환(왼쪽 사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다시 입을 열었다.

김영환 후보는 지난 29일 진행된 '2018 지방선거 경기지사 KBS 초청 토론'에서 이재명(오른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재점화했다.

당시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여배우 스캔들 문제 있죠? 그거 사실 관계 없습니까?"라고 물었고,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김부선)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후보.

다시 김영환 후보는 31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를 통해 "스캔들아닌 은폐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검증 대상으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삼은 이유에 관해 그는 "우연히 주진우 기자가 들어있는 여배우의 문자메시지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영환 후보가 공개한 문자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어요. 명예훼손으로 100% 진다고 그런데요. 이재명 불쌍한 인간이고요. 사생활이어서 참 거시기하네요'라는 내용.


김영환(사진) 후보는 "주진우 기자는 왜 이런 사과문을 쓰라고 했을까. 이것이 핵심"이라면서 "이 사건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주진우라는 분이 개입이 됐고, 이재명 후보가 변호사 출신 성남시장이라는 지위를 갖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진우 기자의) '명예훼손으로 100% 진다'는 말은 (김부선에게) 엄청난 불안과 공포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과의 연관성을 제기하며 "이 스캔들의 문제는 여배우와의 불륜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은폐하는 과정에 기자가 개입이 됐고, 그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100% 진다고 하는 공포를 조장했으며, 그 다음에 이것을 은폐하는 과정에서는 현역 시장이라는 높은 지위와 변호사라는 권위가 작용을 해가지고 이것을 사과문을 두 번씩이나 내게 했기 때문에…은폐 사건이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거듭 덕성 검증 차원이지 네거티브가 아니라고 밝히며 "무슨 표를 얻고 이런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뭔가 잘못돼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금 경기지사 안 해도 그만이다. 그런데 이 나라가 뭔가 잘못돼 있다"고도 했다.

한편 2010년 김부선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이 총각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다'고 폭로했고, 해당 정치인으로 이재명 후보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던 중 2016년 다시 논란이 됐고, 양측이 설전을 벌였으나 김부선이 "이재명의 여배우 루머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고 말하면서 마무리됐다.

2018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불거진 논란에 이재명 후보는 "어떻게 유포됐는지도 궁금한데 정치공작 같다. 이번에는 정말로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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