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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노리는 독일 '섹스-술-SNS' 등 3S(?) 금지령

입력 : 2018-05-31 09:43:39 수정 : 2018-05-31 09: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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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2연패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독일은 선수단에게 '섹스-술-SNS'를 금지하는 3불(不)령을 내렸다. 

3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기간에 선수들에게 섹스, 음주, SNS를 금지하는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뢰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이런 규칙에 이미 익숙해있다. 선수들 모두 이번 대회의 목표를 잘 알고 있다"며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퍼즐의 조각들로 개인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고 엄수를 요구했다.

독일 대표팀은 월드컵이 시작된 뒤 잠자리 직전 포도주 한 잔 정도만 허용하고 선수단을 외부와 차단키로 했다.

라커룸과 팀이 묵는 호텔에서의 사진 촬영을 엄격하게 금지하며 대회 기간 중 SNS 사용도 못하게 할 예정이다.

이는 집중력 유지, 전술 정보 보안, SNS 사용 등에 따른 예기치 못한 정치적 논란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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