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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루수로 연습 경기 연속 출전…빅리그 합류 '잰걸음'

입력 : 2018-05-31 10:22:35 수정 : 2018-05-31 1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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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재합류를 위해 훈련 속도를 올린다.

미국 일간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강정호의 실전 출전 계획이 확정됐다고 31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피츠버그 구단 스포츠 의학 담당자인 토드 톰칙은 "강정호가 연습 경기에 2경기 연속 뛴 뒤 하루를 쉬고 다시 3연전에 출전할 것"이라면서 "그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고, 스프링 트레이닝 방식의 훈련에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 야구의 관점과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살피겠다"고 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피츠버그 구단 훈련 시설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강정호는 3루수로 실전에 나설 참이다.

스프링캠프에서 베테랑 선수가 보통 최소 15경기 이상 출전해 50타석 이상을 소화하고 정규리그를 맞이하듯 강정호도 이와 비슷한 길을 밟고 빅리그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연전 또는 3연전을 뛴다는 건 몸이 장기레이스를 치를 만큼 올라왔는지를 가늠하는 잣대다.

라이브 배팅 훈련으로 투수들의 공을 눈에 익힌 강정호가 실전 훈련을 잘 통과하면 빅리그 복귀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과거 두 차례 더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고, 강정호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년을 통째로 날렸고 올해 어렵사리 비자를 받아 이달 1일 피츠버그 구단에 합류했다.

2016년 10월 이래 빅리그 수준의 경기를 뛰지 못한 강정호는 브레이든턴에서 체계적인 훈련으로 페이스를 급속도로 끌어올렸다. 연습 경기 형식의 실전 훈련을 끝내면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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