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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 "박원순 7년, 서울시민 삶 팍팍해져"

입력 : 2018-05-31 13:35:38 수정 : 2018-05-31 13: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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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30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7년에 대해 "(서울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나빠졌다"고 협공을 폈다.

김 후보는 이날 KBS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의미는 박 후보가 지난 7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온 데 대한 답답함"이라며 "이런 답답한 점을 시원하게 한 번 청소해 서울을 확 바꾸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특히 "(박 후보 재임 기간 동안) 재개발, 재건축 지역이 400곳이 넘는데 잘 안 돼서 답답하고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만들어놨다"며 "취임 첫날 확실하게 잘 골라서 도장을 찍겠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 역시 "요즘 많은 서울시민들을 만나 뵈면 한결같이 말씀하신다. (박 시장이) 지난 7년 간 한 게 없다"라며 "또 내 삶은 더 팍팍해지고 나빠졌다고 말씀하신다"고 공세에 나섰다.

그는 특히 "현재 실업률은 IMF이래 최악이다. 그런데 서울이 전국에서 꼴찌"라며 "폐업률은 사실 더 심각하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런 문제가 해결되려면 서울이 바뀌어야 한다"며 "저는 서울을 바꾸러 나왔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박 후보는 "제가 서울시장으로서 재임한 지난 7년은 시대와 도시의 운명이 바뀐 시간"이라며 "과거 개발지상주의, 또 토건 투자 등 이런 시대로부터 이제 삶의 질이 중요시되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서울은) 사람중심 도시로 변화했다. 그리고 비정규직 만 명 이상을 정규직화했다"며 "어찌보면 소소한 변화인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간이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김종민 정의당 후보는 "국회에서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개악하는 결과가 있었다. 최저임금 노동자들이 울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깎는 정치에 대해 같이 얘기를 나누고 토론하며 서울시장들이 최저임금 노동자를 어떻게 할지 함께 토론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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