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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먼저 떠나보낸 뒤 매일 유서 쓴다" 배우 박원숙의 어두운 개인사 고백

입력 : 2018-05-29 21:09:03 수정 : 2018-05-29 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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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69·맨 아래 사진 오른쪽)이 먼저 떠난 아들에 대해 언급해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10월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영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 출연한 그는 개인사를 고백했다.

이날 박원숙은 같은 나온 출연자들에게 “매일 유서를 쓴다”며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기보다는 친근하게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남기는 글로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 그렇게 됐을 때부터”라며 “예쁘고 큰 꽃 한송이가 바람에 후루룩 지듯이 그렇게 나의 죽음도 오지 않을까 한다. 순식간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유서를 써놨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박원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경남) 남해에 사는 것이 좋다”면서도 “밤을 홀로 보낼 때 무섭다. 혼자 기지개를 켜다 쥐가 나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주변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이어 박원숙이 남긴 유서(가운데 사진)가 공개됐다. 

유서에는 “남기는 글 혹시 몰라서 적어 봅니다. 고마웠고 고맙고 매일 매일이 알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라고 쓰여있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KBS 1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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