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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칼로 파내려간 이미애 작가의 4번째 개인전

입력 : 2018-05-30 03:00:00 수정 : 2018-05-29 2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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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기법을 회화에 접목해 작업하는 이미애 작가의 4번째 개인전 ‘꿈꾸는 겁쟁이’가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낳이 갤러리’에서 열린다. 수많은 붓질과 조각칼로 파내려간 작가만의 회화 기법은 자기 성찰의 시간을 거쳐 태어난 생명의 또 다른 몸짓을 과감히 드러내준다. 칼질은 그녀만의 장기다. 수없이 덧칠된 색감을 덜어내는 작가의 조각칼은 평면과 입체가 교차하는 묘한 색다름을 만들어낸다. 원색의 꽃과 커다란 잎사귀 사이사이 이름 모를 작은 새가 앉아있다. 세상에서 도피한 겁쟁이가 그림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는 지도 모른다.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홍익 루트회원으로 각종 아트페어와 단체전 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며 독특한 화풍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h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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