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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급 회담 명단’ 北에 통보

입력 : 2018-05-29 18:57:59 수정 : 2018-05-29 18: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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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장관 등 5명 대표로 참여 / 경의·동해선 철로 연결 논의 주목 정부는 29일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하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포함한 우리측 대표단을 구성해 북측에 통지했다.

통일부는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측이 지난 16일 북한의 일방적 무기한 연기 통보로 취소된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구성한 5명의 대표단 명단에서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빠지고 안문현 심의관이 들어간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류광수 차장이 교체대표로 고위급회담에 참여한다면서 “산림협력관련 논의 시 안문현 심의관 대신 우리측 대표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렬 2차관이 우리측 대표단에 그대로 유지되면서 고위급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에 적시된 경의선·동해선 철로 연결을 포함해 남북 경제협력 관련 논의가 어느 정도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북측은 지난 16일 우리쪽에 보내온 명단대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부위원장 등 5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6·15 남북공동 행사와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8월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을 위한 체육회담 등의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5월 중 열기로 한 장성급회담 일정도 잡힐 수 있다.

남북은 지난 16일 고위급회담을 여는 데 합의했으나 당일 오전 북한의 일방적 연기 조치로 무산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6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6월 1일 고위급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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