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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또 만나나…중국, 北김영철과 회동 여부 확인 꺼려

입력 : 2018-05-29 16:54:39 수정 : 2018-05-29 16: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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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제공할 정보 없다"…물밑 접촉 가능성 남아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 외교부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고위급 회담차 미국으로 가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할지에 대해 답변을 꺼렸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가 김 부위원장의 미국행에 앞서 중국측이 베이징에서 김 부위원장과 회동할 것이냐고 묻자 "이 부분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도착한 북한 고위 인사가 김영철 부위원장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알려줄 정보가 없다"며 거듭 답변을 회피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과 재개로 이어지는 우여곡절 속에 중국의 입지가 줄어든 만큼 김 부위원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기 전에 중국이 북한의 속내를 떠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소식통은 "현재로선 김영철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공식 협의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당 대 당 교류 형식으로 만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남북·북미 대화 국면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을 방문할 당시 수행한 바 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이날 고려항공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30일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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