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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알베르토 보도 美방송기자 2명, 나무에 깔려 사망

입력 : 2018-05-29 15:49:53 수정 : 2018-05-29 15: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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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성 폭풍 알베르토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28일(현지시간) 노스 캐롤라이나주 폴크 카운티에서 방송기자 2명이 강풍으로 뿌리가 뽑혀 넘어진 나무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 쿠퍼 노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 같은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알베르토는 미 남부 지역 곳곳에 홍수를 일으키는 등 많은 피해를 낳고 있다.

쿠퍼 지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WYFF-TV의 앵커 마이크 매코믹과 촬영기자 애런 스멜처 등 2명이 알베르토에 대한 보도를 위해 이동하던 중 나무가 쓰러져 차량을 덮치면서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고속도로 순찰대의 머리시오 스티븐스 대장은 이들이 알베르토 관련 보도를 위해 176번 고속도로를 이동하던 중 나무가 SUV 차량을 덮쳤다고 말했다.

매코믹과 스멜처는 사고 직전 타이런의 제프리 테넌트 소방서장을 인터뷰했었는데 테넌트는 비가 너무 많이 오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었다며 이들과 헤어진 후 10분만에 사고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타이런 지역에는 28일 하루 동안 50㎜의 비가 내렸다. 많은 비로 땅이 물러지면서 큰 나무의 뿌리가 뽑힌 것으로 보인다.

매코믹은 지난 2007년 4월 이후 WYFF-TV에서 일해 왔으며 스멜처 역시 WYFF-TV에서 10년 넘게 일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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