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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들었어요”… LG 로봇청소기 사진 전송

입력 : 2018-05-27 21:43:26 수정 : 2018-05-27 21: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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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스마트폰으로 사진 보내 / 경찰관, 무단 침입한 범인 잡아
이스라엘에 사는 코비 오제르씨가 집을 비워두고 출근해 근무하던 중 이상한 사진이 그의 스마트폰으로 전달됐다. 사진 속에는 낯선 남성이 자신의 집에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놀란 오제르씨는 곧바로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이웃집에 사는 동네 주민에게도 연락해 집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이 오세르씨의 집에 도착했지만 도둑은 이미 도망가고 난 뒤였다. 오제르씨는 스마트폰에 전달된 사진을 경찰에게 보여줬고 경찰은 사진을 토대로 주변을 탐문한 끝에 침입자를 붙잡았다.

이 사진은 누가 보낸 걸까. LG전자는 로봇청소기 ‘홈봇’이 찍은 사진으로 고객의 재산을 보호했다고 27일 밝혔다. 홈봇에는 ‘홈가드’ 기능이 탑재돼 있다. 홈가드는 이용자가 집을 비울 때 집안에서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로봇청소기가 다가가 사진을 촬영한 뒤 연결된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기능이다.

오제르씨는 근무 전 홈봇의 홈가드 기능을 작동시켰고, 오제르씨의 집에 누군가 무단침입하는 순간 로봇청소기가 다가가 사진을 촬영해 전송했다. 이 같은 사연은 오제르씨가 현지의 LG전자 서비스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오제르씨의 사연은 이스라엘 유명 TV프로그램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홈가드 기능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LG전자의 로봇킹 터보와 코드제로 R9 씽큐 등 로봇청소기에도 적용돼 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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