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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亞 선수 최다 홈런 타이…마쓰이와 175개로 어깨 나란히

입력 : 2018-05-26 14:41:34 수정 : 2018-05-26 14: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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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0-2로 뒤진 1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캔자스시티의 좌완 선발 에릭 스코글런드의 4구째 92.2마일(약 148㎞)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의 만루포 이후 일주일 만에 터진 추신수의 시즌7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14시즌 통산 175홈런을 적립한 추신수는 이로써 일본인 타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4)의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이제 홈런 1개만 더하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쳐낸 아시아 선수로 우뚝 선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8-4로 꺾고 전날 2-8 패배를 설욕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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