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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23년만의 챔프전 진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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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25 13:33:29 수정 : 2018-05-25 13: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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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 NBA 인스타그램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23년이라는 긴 기다림이 이제 끝날 것인가.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휴스턴은 2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7∼2018시즌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5차전에서 접전 끝에 98-94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들며 챔프전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휴스턴이 챔프전에 진출한다면 1994∼1995시즌 이후 무려 23시즌 만이다. 반면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노렸던 ‘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휴스턴을 이끄는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 속에 19점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크리스 폴이 그 자리를 메웠다. 폴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쓸어담고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여기에 에릭 고든이 24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클린트 카펠라가 1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슛을 블록하면서 흐름을 휴스턴 쪽으로 가져왔다.

2쿼터 한때 격차를 10점 이상 달아났던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의 거센 추격에 흔들렸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 등이 중거리슛으로 격차를 줄였고 결국 전반은 45-45 동점으로 끝났다.

이후 접전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휴스턴이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휴스턴은 1점차로 앞선 경기종료 10초전 아리자가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만 넣었지만, 골든스테이트가 작전타임 이후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자멸했다. 휴스턴 경기종료 2초전 고든의 자유투로 4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끝냈다.

골든스테이트에선 케빈 듀랜트, 톰프슨, 커리가 각각 29점, 23점, 22점씩을 넣었지만 패배를 맛봐야 했다. 두 팀의 6차전은 27일 골든스테이트의 홈인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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