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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놀란 70세 할머니 임신..세계기록 경신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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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25 11:48:24 수정 : 2018-05-25 16: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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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70세 이상 고령 임신이 기존 학계의 통념과 달리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할머니는 "임신하기에는 너무 늙은 것 같다"고 짤막한 심정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유럽언론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시날로아주 마사틀란에 사는 마리아 드라-루즈(70세·한국 나이 71세) 할머니가 임신한 것으로 확인돼 의학계를 뒤흔들었다.

7명의 자녀를 둔 할머니는 지금으로부터 약 7개월 전 구토와 현기증이 동반돼 멕시코 국립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결과 임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들은 첫 검사 때 임신을 확인했지만 ‘70세 고령자의 임신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10회에 걸친 재검을 진행. 검사에서 모두 임신이 확인됐다.

할머니는 오는 7월 18일 출산을 예정하고 있으며, 의사들의 권고에 따라 제왕절개로 출산한다.
초음파 사진. 의사들은 처음부터 임신으로 확인했지만 오진일 가능성이 매우 커 10회에 이르는 검사를 진행했다.
40대~50대인 할머니의 일곱 자녀는 “자식보다 어린 동생이 생겨 당혹스럽지만 한편으론 기쁘다”며 “동생 얼굴을 하루빨리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할머니는 “임신하기에는 너무 늙은 것 같다”고 짤막한 감정을 드러냈다.

할머니를 진단한 의사들은 “처음부터 임신으로 확인됐지만 오진일 가능성이 매우 커 10회에 이르는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 한계를 뛰어넘은 할머니에게 경의를 표한다. 매우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다.

고령 출산 기록은 지난 2006년 12월 쌍둥이 남아를 출산한 스페인에 사는 마리아 델 카르멘 할머니로, 당시 할머니의 나이는 66세 11개월 7일(358일)이었다.

인도에서 70세 이상 고령자 출산이 몇몇 보고됐지만 나이를 명확하게 입증하지 못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할머니가 임신하게 된 이유는 개인 사정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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