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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해설위원, 편파 해설 논란…한화 최재훈 헤드샷에도 두산 불펜 걱정 타령?

입력 : 2018-05-23 22:13:47 수정 : 2018-05-23 22: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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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이 편파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포수 최재훈이 2회 상대 선발 이영하의 공에 머리를 맞았다.

시속 147㎞에 이르는 빠른 볼이 그대로 헬멧을 강타했고, 최재훈은 공에 맞은 즉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약 1분간 중단됐고, 최재훈은 코칭스태프의 보살핌을 받은 뒤 스스로 일어나 1루로 걸어갔다. 이후 지성준과 교체됐다.

한화 최재훈이 2회 두산 선발 이영하의 공에 머리를 맞은 뒤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KBS N스포츠  캡처

그런데 이때 이 위원은 "이게 변수에요. 두산의 불펜이 여유롭지가 않아요. 오늘 홍상삼과 변진수가 등록됐거든요"라고 발언했다.

이에 캐스터가 "우선 최재훈 선수의 상태가 가장 걱정이 된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최재훈이) 심하지 않아야 하는데···"라고 한 뒤 한동안 말없이 지켜봤다. 

이후 최재훈이 1루로 걸어가자 "다행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헤드샷은 자칫 선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결코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투수가 상대 타자의 머리를 향해 공을 던졌을 때 고의성 여부를 떠나 즉각 퇴장 조치를 시키고 있다.

이에 야구팬들은 최재훈의 상태보다 두산의 불펜을 먼저 걱정한 이 해설위원을 비판하고 있다.

한편 한화 구단 관계자는 "최재훈은 경미한 어지럼증과 목 부분 근육 경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일단 상태를 지켜보고 병원 이동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ace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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