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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희 완벽 분배… 女배구, 파죽의 4연승

입력 : 2018-05-23 23:23:08 수정 : 2018-05-23 23: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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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NL’… 40년 만에 러 완파 / 김연경 21점 ‘팡팡’… 존재감 과시
차해원(57)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을 유일하게 ‘삼촌’이라 부를 수 있는 한 사람. ‘맏언니’ 세터 이효희(38·사진)가 관록이 엿보이는 완벽한 볼 분배로 한국 여자배구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러시아와의 2주차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4 25-17) 승리를 거두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김연경이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재영(10득점), 김희진(9득점), 김수지(10득점)가 가세했다. 세계랭킹 5위로 유럽 최강팀으로 꼽히는 러시아를 셧아웃으로 꺾은 것은 1978년 구소련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이후 40년 만이다. 한국은 대회 전적 4승1패(승점 11)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평균 신장 186㎝인 러시아의 블로킹을 강타로 뚫어버린 김연경의 존재감은 막강했다. 하지만 여타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할 수 있었던 것은 단연 이효희 덕분이었다. 이효희는 러시아의 리시브가 불안한 틈을 타 노련하게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만들어냈다. 특히 ‘장신 센터’ 김수지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백토스에 이은 속공 플레이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효희는 3세트 24-17로 앞선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안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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