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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비서에게 폭언 들인 중학생 "나 의원에게 사과받고 싶다" 비서는 휴대폰 꺼놔

입력 : 2018-05-22 18:06:30 수정 : 2018-05-22 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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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비판조의 글을 올렸다 나 의원의 비서 박모씨로부터 폭언과 욕설을 들은 중학생 A군은 박씨의 사과를 거부했다.

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민인 A군은 22일 페이스북(사진)에 “고소·고발하겠다고 겁박할 때는 언제고, 이 사과를 믿을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의 사과글을 공유한 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것 아시죠?”라며 “보좌관님이 전화하게 해주겠다더니 전화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군은 “정말로 미안하다면 나 의원과 직접 면담을 통해 사과받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앞서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나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박씨로부터 폭언을 13분가량 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럽고 슬프고 힘들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박씨는 애초 페이스북(사진)에 “중학생에게 참교육을 했더니 찌라시 운영자가 통화 내용을다 유튜브에 올리겠다고 협박한다”며 "노무현 일가 사수 기록 까보자"라고 글을 썼다가 녹취록 공개로 비난 여론이 커지자 “모든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태도를 돌변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폭언과 더불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도 담겨있어 사태를 키웠다.

박씨는“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전화를 꺼놓아 나 의원실에서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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