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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폐업·경영난에 '비자발적 퇴사' 5년 만에 최고치

입력 : 2018-05-22 18:18:21 수정 : 2018-05-22 23: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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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32만명 실직 / 고용보험 자격상실 사유 집계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폐업 및 회사 경영 사정 등으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퇴사하는 노동자가 올해 1분기 기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회사 경영상 필요에 의한 퇴사(해고·권고사직·명예퇴직 등) △회사 불황으로 인한 인원 감축 △폐업·도산 3가지 이유로 고용보험자격을 상실한 노동자는 32만21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자격 상실 사유 항목을 변경한 201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014년 1월까지는 △폐업·도산·공사중단 △경영상 필요에 의한 퇴직 △기타 회사 사정에 의한 퇴직 3가지이던 해당 부문 사유가 2월부터 현행처럼 바뀌었다.

공사중단 및 기타 사항을 더하더라도 2014년 32만130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황 및 폐업으로 인해 실직한 노동자 수가 5년 만에 최대인 셈이다.

이러한 상황은 통계청 고용동향에서도 감지된다. 지난 3월 기준 실업률은 4.5%로 2001년 3월(5.1%) 이후 17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청년실업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취업자 증가를 견인하던 50∼60대 고용률까지 하락하는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저출산 심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세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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