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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매출 130억… ‘리니지M’ 무한도전

입력 : 2018-05-23 03:00:00 수정 : 2018-05-22 20: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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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엔씨소프트의 ‘효자’ 자리매김 / 원작 리니지 힘입어 모바일도 대인기 / 1분기 영업익 2017년동기비 570% 상승 / 신규 클래스 추가·비주얼 업그레이드 / 日·中·北美 시장 겨냥한 버전도 개발 / ‘독립선언’ 승부수 던져… 30일 첫 공개 ‘한국 온라인 게임의 시작과 끝’이라 불리는 리니지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성공적인 첫돌을 맞았다. 국내 모바일 게임계의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며 엔씨소프트의 든든한 효자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M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매출 선두권을 유지해왔다. 일 최대 매출이 130억원(2017년 7월1일)에 달하는 리니지M(사진) 흥행에 힘입어 엔씨소프트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0%나 상승한 20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설립 후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성과의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엔씨소프트는 이 같은 리니지M의 성공적인 1년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는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간담회(YEAR ONE)’를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가졌다. 이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를 벗어나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며 리니지M IP(지식재산권)의 독립적인 이정표를 제시했다. 실행 계획으로는 리니지M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도입, 풀HD급 초고화질 그래픽 업그레이드, 글로벌(일본·중국·북미) 서비스 전략을 소개했다.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은 리니지M의 꾸준한 흥행 비결에 대해 “리니지M은 PC버전과 구분되는 충성 고객층을 확보했다”며 “과거 PC판 리니지에 향수를 가지고 있던 30∼40대 팬층이 출시 초기 리니지M의 흥행을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의 주 타깃층인 10∼20대가 새롭게 유입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5일 서울 역삼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리니지M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앞으로는 원작의 그늘을 벗어나 더 독자적인 길을 걷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그 첫 단계로 리니지M에서 처음 추가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인 신규 클래스(직업) ‘총사’가 공개됐다. 비주얼 퀄리티도 대폭 높여 풀HD급으로 전면 개편하는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개편 작업과 별도로 일본,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리니지M 글로벌 버전’도 개발된다. 현재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M과는 또 다른 새로운 게임이다.

새롭게 변한 리니지M의 모습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30일 처음 공개된다. 리니지M 첫 번째 에피소드인 ‘블랙 플레임(Black Flame)’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이어진다. 이날 신규 클래스 ‘총사’와 새로운 서버 ‘아툰’을 추가한다. 리니지 IP의 대표 콘텐츠인 ‘드래곤 레이드(Raid, 단체 사냥)’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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