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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 같은 사진작업 김영재 작가 뉴욕 본격 진출… 얀코센 갤러리와 전속계약

입력 : 2018-05-22 15:19:48 수정 : 2018-05-22 15: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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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코센 갤러리 대표(왼쪽)와 김영재 작가
사진작가 김영재(71)가 세계미술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뉴욕에 본격 진출한다. 미국 맨해튼의 유명 화랑 ‘얀코센 컨템퍼러리(JanKossen Contemporary)’와 22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 작가의 첫 조대전(26일까지)이 성황을 이루자 갤러리측이 먼저 전속을 요청했다.

‘2018세계미술전’초대작가이기도 한 김 작가는 그동안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전시에서 흑백의 한국 바다 풍경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뉴욕전에선 동해안해안도로(부산~고성·7번 국도)를 비롯해 전남 신안 양식장, 남해안을 따라 바다 풍경을 카메라 렌즈로 잡아낸 근작 14점을 출품했다. ‘고요한 속삭임(Whispering Tranquility)’이란 타이틀의 뉴욕전시는 금속디자이너이기도 한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담겼다는 평가 속에 사진애호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무한 공간의 수묵화 같고 동양의 선(禪)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다.

얀코센 갤러리가 위치한 지역은 인근에 가고시안 갤러리나 페이지 갤러리 등 세계적 갤러리들이 운집한 곳이라 세계미술계의 핫플레이스다.
성황을 이루고 있는 전시장 풍경

얀코센 갤러리는 전시 서문에서 김 작가를 ‘바다풍경의 미니멀리스트’로 소개했다. 이는 서구 현대미술의 사조와 동양의 수묵화 정서의 접점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의미다. 유럽에 이어 뉴욕에서도 그의 작품이 신선하게 받아들여 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이탈리아 베니스 팔라초 모라에서 열린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에 초대된 것도 김 작가의 사진이 갖는 그 같은 매력 때문이다.

편완식 객원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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