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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에게 욕설한 나경원 의원 비서에 대한 처벌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봇물'

입력 : 2018-05-22 10:52:34 수정 : 2018-05-22 10: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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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과 전화 통화에서 막말과 폭언을 일삼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서 박모씨를 처벌해달라는 요구(사진)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이어 오르고 있다.

22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나경원 비서 박OO이 중학생을 상대로 벌인 막말을 가만둘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비롯한 이번 폭언 논란과 관련한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전날 유튜브 ‘서울의 소리’ 계정에 박씨로 추정되는 남성과 한 중학생의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올라와 삽시간에 전파됐다.

녹취록 속 남성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가 하면 상대에게 협박성 발언과 욕설을 쏟아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박씨는 페이스북에 “30대 중반이 넘은 어른으로 중학생에게 차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겠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실 소속 비서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피해를 본 당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해당 직원은 본인의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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