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단독] 광주 집단폭행 가해자 조폭 혐의 적용 영장 청구

입력 : 2018-05-21 18:08:55 수정 : 2018-05-21 19:06: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근 택시 승차를 놓인 벌인 광주 집단폭행 가해자측 8명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단체 등 가입(조직폭력배) 혐의 등으로 영장이 청구됐다.

광주지검은 최근 광주 집단폭행 가해자 주범 박모(31)씨 등 8명에 대해 조직폭력배 혐의 등을 적용해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지난 9일 박씨 등 5명에 대해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검찰 송치 후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고 살인미수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를 수사해왔다.

경찰은 CC-TV 등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한 결과 범행에 가담한 3명을 추가로 확인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날 이들 3명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했다. 집단폭행으로 구속되거나 영장이 청구된 가해자는 기존 5명에 이번 3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이들 8명이 10년 전에 조직폭력배에 가담해 광주를 무대로 활동해온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8명 모두 고교 졸업 후 조직폭력배에서 활동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들도 조폭 활동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30일 오전 6시쯤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에서 택시 승차를 놓고 시비를 벌이다 정모(33)씨가 박씨 등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실명됐다. 집단폭행 사건 피해자 측 변호인은 ′위험한 물건으로 D씨를 사실상 실명 상태에 이르게 했다. 숨질 수 있다는 것을 예견했다′며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광주지검에 전달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