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낙연 총리 “정부가 라돈 침대 불안 가중시켜 송구”

입력 : 2018-05-21 19:07:20 수정 : 2018-05-21 19:07: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낙연 총리 국무회의서 밝혀/원안위 닷새 만에 발표 번복 지적/6월 재·보선비용 67억원 등 의결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회 국무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라돈 침대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오히려 불안을 가중했다”며 “국민께 정말 송구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특정 침대에서 검출된 1급 발암물질 라돈의 안전성 조사 결과를 번복한 것에 대해 “정부가 오히려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원안위가 검출된 라돈이 허용기준치 이내라고 발표했다가 닷새 만에 뒤집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안위가 원자력발전소 안전 같은 거대가치에 치중하다가 국민 개개인의 생활 속의 원자력 안전에는 서툴렀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초기대응부터 신속하고, 대처 방향을 정확히 잡아야 하는데도 그런 위기관리능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 총리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 의지 확인과 함께 범정부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지난주 후반부터 국무조정실이 원안위,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범정부적 대응에 나섰다”며 “당장 해야 할 응급조치부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세밀히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비 66억9000만원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돌아가는 해양경찰청의 청사 이전 경비 115억9900만원을 2018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