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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건조기 시장…LG전자 14㎏ 용량 건조기 출시

입력 : 2018-05-22 03:00:00 수정 : 2018-05-21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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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국내 판매량은 2016년 10만대에서 올해 100만대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모터가 적용된 14㎏ 용량의 히트펌프 건조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두꺼운 겨울 이불도 말릴 수 있다. 그동안 출시됐던 건조기는 용량이 9㎏이었다.

국내 건조기 시장은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된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이전 기술의 건조기는 뜨거운 바람을 통해 옷감을 말렸다. 그러다 보니 전력 소모량도 많고 옷감 손상 위험도 존재했다. 하지만 습기를 흡수해 옷감을 말려주는 히트펌프 방식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전기요금 및 옷감 손상 부담이 줄었다.

LG전자는 신제품의 경우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 결과 세탁물 5㎏을 건조할 때 ‘에너지 모드’ 기준으로 117원의 전기요금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스피드 모드’를 이용하면 57분 만에 건조를 마칠 수 있다. 출고가는 179만~18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LG전자보다 앞서 14㎏ 용량의 건조기 ‘그랑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반에 최적온도로 빠르게 도달시킨 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으로 건조하는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조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올해 100만대 이상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급률 10%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모터와 컴프레서 등을 활용한 저전력, 대용량 건조기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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