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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학개론] (11) 결혼할까요? 혼자 살까요? 2

입력 : 2018-05-19 13:00:00 수정 : 2018-05-18 23: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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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 연예인 커플의 소박한 결혼식 장면이 화제였다. 
 
주인공은 1990년대 최고의 스타였고,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는 김국진(사진 왼쪽)-강수지(〃 오른쪽) 커플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만난 이 둘은 프로그램 속에서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달 들어 오랜 공개연애 끝에 모두가 기다려 온 결혼 소식을 알렸다. 가족끼리 간단한 식사로 예식을 대신하는 그들을 위해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동료는 손수 작은 결혼식을 준비했다. 깜짝 선물에 놀란 두 사람은 촬영장에 입고 온 옷 그대로 그들만의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연예인의 열애설이나 결혼 기사에 공감과 축하의 댓글이 연이어 달리기란 흔치 않다. 그럼에도 방송인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의 결혼식에는 바로 수많은 축하 댓글이 달렸다.

공개연애 중에도 두 사람은 결혼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특히 김국진은 출연 중인 다른 프로그램의 진행자들로부터 쏟아지는 질문에도 시종일관 “내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답으로 화제를 옮기곤 했다.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그대로 느껴졌다.


두 사람은 결혼으로 한번의 상처를 안고 있다. 보통의 사람들도 쉽게 다시 ‘결혼’을 선택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물며 얼굴과 사생활까지 공개된 그들에게는 더욱 힘든 결정이 아니였을까 싶다.

결혼할까? 혼자 살까? 

말도 많고, 의견도 분분한 논제다. 하지만 이런 고민을 하기 전 곁에 오래오래 두고 싶은 누군가가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 있고 싶은지 자문해보자.

결혼 여부는 이후에 고민해도 늦지 않는다.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

이윤영 방송작가  blog.naver.com/rosa0509, bruch.co.kr/@rosa0509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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