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020년까지 자율주행 독자기술 확보”

입력 : 2018-05-17 20:08:47 수정 : 2018-05-17 22:03: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현대모비스, 서산 시험장 첫 언론 공개 / 2025년까지 기술 적용 부품 양산 / 연구 인력 600명서 1000명으로 16일 오후 충남 서산의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 내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첨단시험로.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LY)’가 교차로 구간에 들어서 신호대기 중이었다. 잠시 후 신호등에 녹색불이 들어오자 엠빌리가 좌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 운전석에 앉은 연구원이 창밖으로 양손을 뻗은 채 취재진을 향해 밝게 웃어 보였다. 교차로 신호 시스템과 엠빌리에 각각 장착된 통신장치가 서로 교신하는 형태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을 구현한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날 언론에 최초 공개한 서산 주행시험장에서는 자율주행차 양산을 위한 엠빌리 시험주행이 한창이었다. 이 주행시험장은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시대에 본격 대비하기 위해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6월 완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서산 주행시험장을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삼아 2020년까지 자율주행 독자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2022년 독자 센서를 장착한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부품매출 대비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비를 10%까지, 자율주행 연구인력은 기존 600명에서 10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자율주행 기술 중에서도 레이더 독자 개발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더 기술을 자랑하는 독일 SMS, ASTYX와 제휴를 맺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이 두 회사와 함께 차량 외부 360도를 전부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5개를 올해까지 개발,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서산=김승환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