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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로 남성 화장품시장 진출

입력 : 2018-05-18 03:00:00 수정 : 2018-05-17 17: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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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LF가 주력 브랜드 '헤지스'로 남성 화장품시장에 뛰어들었다.

LF는 헤지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올해 9월 남성 화장품 라인, '헤지스 맨 스킨케어'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헤지스 맨 스킨케어'는 남성의 라이프스타일, 피부 고민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수 제품 위주로 구성해 제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F는 헤지스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화장품 출시를 결정했다며 남성 스킨케어를 시작으로 선크림, BB크림, 향수 등까지 제품군을 확대, 다양화할 계획이다. 

헤지스 남성 화장품은 우선 국내 주요 백화점과 플래그십스토어, 고급 H&B(헬스&뷰티) 스토어 등 유통망에서 판매된다.

LF는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의류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인권 LF 상무는 "헤지스는 LF 주력이자 국내 대표 파워 브랜드로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품 출시는 헤지스의 신흥시장 진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필요한 품목을 확충해 글로벌 시장 경쟁 기반을 갖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헤지스는 폴로와 빈폴이 양분해온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에 2000년 혜성 처럼 등장해 '빅3' 체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프랑스 등 해외 패션 시장에도 잇따라 진출했다. 중국에서만 300여 개 매장을 확보하며 아시아 패션 시장에서 손꼽히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부상했다. 

남성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출발한 헤지스는 2005년 여성, 2008년 액세서리, 2009년 골프, 2013년 아이웨어(안경과 선글라스), 2016년과 작년 침구와 주얼리 출시 등 지속적인 토털화로 브랜드 외형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LF는 2016년부터 프랑스 '불리1803'과 '그라네파스텔', 네덜란드 '그린랜드', 체코 '보타니쿠스' 등 해외 화장품 브랜드의 국내 영업권을 얻어 화장품 사업을 해오고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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