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맛 썬’은 통곡물의 고소한 맛과 매콤한 감칠맛을 조화시킨 스낵이다. 굴곡진 모양 사이로 배어든 진한 양념과 바삭한 식감으로 두꺼운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오리온은 2년 전 이천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 돼 불가피하게 ‘태양의 맛 썬’ 생산을 중단했다. 생산이 중단된 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빗발쳤고, 회사는 재출시를 결정했다. 이후 1년간 생산라인을 구축해 오리온농협의 밀양공장에서 2년 만에 재생산에 돌입하게 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단종 제품을 재출시하는 사례가 있지만, 예전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면서 “(태양의 맛 썬이) 과거 소비자와 새로운 소비자를 아우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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