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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특집] 2년 만에 돌아온 ‘추억의 맛’… 전성기 맞다

입력 : 2018-05-18 00:34:30 수정 : 2018-05-18 00: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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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태양의 맛 썬’
오리온이 지난 4월 재출시한 ‘태양의 맛 썬’이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봉지를 돌파했다. 이는 생산이 중단된 2년 전보다 판매량이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태양의 맛 썬’ 판매 시작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눈에 띄는 대로 사먹어야겠다’ ‘추억의 맛 소환’ 등 수천개의 댓글이 올라오며 소비자의 관심이 급속히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태양의 맛 썬’은 통곡물의 고소한 맛과 매콤한 감칠맛을 조화시킨 스낵이다. 굴곡진 모양 사이로 배어든 진한 양념과 바삭한 식감으로 두꺼운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오리온은 2년 전 이천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 돼 불가피하게 ‘태양의 맛 썬’ 생산을 중단했다. 생산이 중단된 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빗발쳤고, 회사는 재출시를 결정했다. 이후 1년간 생산라인을 구축해 오리온농협의 밀양공장에서 2년 만에 재생산에 돌입하게 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단종 제품을 재출시하는 사례가 있지만, 예전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면서 “(태양의 맛 썬이) 과거 소비자와 새로운 소비자를 아우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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