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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도 한국서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리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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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17 15:56:38 수정 : 2018-05-17 15: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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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최근 한국GM과 GM코리아가 폭발 위험이 제기된 ‘다카타 에어백’ 장착 자동차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사 임원면담 등을 통해 리콜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그 결과 한국GM 및 GM코리아가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다카타에어백은 에어백이 터질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금속 파편이 운전자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있다. 다카타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에서의 국내 피해사례는 아직 없으나 미국 등에서 운전자 17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에서만 2016년 6월까지 6900만개가 넘는 다카타에어백이 교체됐다.

2016년 6월 국토부는 다카타에어백 장착 자동차 제작사들에게 리콜을 요구했다. 대부분의 업체가 자발적으로 국내리콜을 결정했으나 한국GM 및 GM코리아는 자사 차량의 위험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해외에서도 피해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러나 GM코리아는 국토부와의 수차례 면담후 리콜을 하게 됐다.

개선된 에어백이 확보된 사브 712대에 대한 시정계획서를 제출했고 해당 차량은 28일부터 GM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에어백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개선된 에어백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GM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캐딜락, 한국GM에서 제작·판매한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은 개선된 에어백이 확보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는 리콜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한편 기존에 국내리콜을 결정했던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다카타에어백 장착 1개 차종(무스탕) 316대는 개선된 에어백 부품이 확보돼 오는 18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 차량 소유자가 자비를 들여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GM코리아 및 한국GM,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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