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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성범죄 피해 고백에 남자친구 "왜 피해자가 숨어야 하나" 분노

입력 : 2018-05-17 09:50:44 수정 : 2018-05-17 0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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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양예원이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유튜버 양예원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넌 피해자라고 숨고 아파하고 도망가지 않아도 된다'고 그래서 용기 내 말을 해보려 한다"며 3년 전 당했던 성범죄 피해 사실을 눈물로 털어놨다.

이어 20명 정도의 남성이 우글거리는 밀폐된 스튜디오에서 노출이 심한 속옷을 입게 하고 원하지 않는 포즈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용이라던 말과 달리 해당 사진이 성인사이트를 통해 퍼졌다며 "제발 저 좀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양예원의 남자친구로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동민도 입장을 밝혔다.

양예원 성범죄 피해 사실 고백에 남자친구 이동민이 남긴 댓글.

이동민은 "예원이랑 2년을 만났고 참 밝고 예쁜 아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 거에 너무나 화가 나고 속상하고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너무 슬퍼하고 아파하며 밥도 한 끼 먹지 않고 잠도 한숨 못 자고 나쁜 생각까지 하는 예원이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원이에게도 말했듯이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느냐. 그러지않아도 아프고 힘든데 왜 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대상이 되어야 하고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범죄 피해자를 향해 "절대 떨지말라. 부끄러워 하지 말라. 그만큼 힘들었고 아팠으면 이제 싸워서 이겨내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양예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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