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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뱅 MC' 이서원, 동료 연예인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해 검찰 송치

입력 : 2018-05-16 21:22:03 수정 : 2018-05-16 21: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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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원 씨가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16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여성 연예인이었다. 이달 초 이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씨가 계속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A씨는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화가 난 이씨가 흉기로 A씨를 협박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담당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고함도 쳤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씨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이씨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MBC 드라마 ‘병원선’, JTBC 드라마 ‘송곳’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의 음악방송 뮤직뱅크의 진행을 맡았다.

오는 21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뉴스팀 ace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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