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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이하늬' 국회의장 초읽기…문희상 박병석 꺾고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

입력 : 2018-05-16 11:15:30 수정 : 2018-05-16 1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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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의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왼쪽 사진)이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사진은 배우 이하늬가 MBC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나와 '닮았는지'라는 질문에 "살찌면 외삼촌이다"라며 재치있게 답하는 모습. 사진=MBC 캡처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6선의 문희상(73) 의원이 선출됐다.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문 의원은 총 116표(무효 2표 포함) 가운데 67표를 얻어 47표에 머문 5선의 박병석 의원을 누르고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다.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문 의원이 20대 국회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하다.

정세균 의장의 임기 만료일(29일) 5일 전인 오는 24일까지 국회의장단을 구성해야 하지만 6월13일 12곳에 대해 재보궐선거가 치르지는 만큼 의장단 선출 시기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최근엔 톱스타 이하늬 외삼촌으로 더 유명, 이하늬 "살찌면 외삼촌"

문희상 의원은 톱스타 이하늬의 외삼촌으로 유명하다. 문 의원 여동생 문재숙(65)씨가 이하늬의 엄마이다.

이하늬는 외삼촌 선거운동을 돕기도 했으며 방송에서 '닮지 않은 것 같다'라는 말에 "살찌면 외삼촌이다"며 재치있게 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노무현 정부 첫 비서실장으로 범 친노 

1980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한 문 의원은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5대 총선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다가 다시 16대 총선에 나와 이후 내리 5번 당선됐다.

노무현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범 친노계 인사로 분류된다. 

문 의원은 2013년 1월 당(당시 민주통합당)이 대선 패배로 휘청이자 비상대책위원장을, 이듬해 9월 또 당(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을 맡는 등 구원투수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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