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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법무복지公 이사장 "여성 출소자 보호 앞장"

입력 : 2018-05-15 11:07:17 수정 : 2018-05-15 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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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1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신용도(63·사진) 이사장이 여성 출소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끈다.

15일 공단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전날 경북 김천혁신도시 공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보호대상자들은 우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그들을 부축하고 일으켜 세워 함께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곧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를 유지하는 길”이라며 “이러한 사회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출소자 법무보호 개선 △자체 수익사업 확대 △사회적 기업 육성 △주거안정 프로그램 보완 △심리치료 프로그램 강화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체제 확립 △사후관리 강화 등을 구체적 과제로 제시했다.

신 이사장은 전국 지부와 산하 직업교육원 등 정책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경남 거창 출신인 신 이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인천·부산지검 및 천안·서울동부지청 검사를 거쳐 부산지방변호사회장,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부산지법 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부산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지난해 대선 당시 문 후보 부산선대위 비전(vision)위원장을 각각 지냈다.

그는 부산변호사회장 시절 전국에서 2번째로 ‘법관평가제’를 실시해 정착시켰다. 변호사 업무를 송무에만 치중하는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법학적 차원에서 법률상담 및 자문 규칙을 제정했다. 대외협력위원회라는 특별위원회를 구성,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시민사회와 협조하는 기틀을 확립했다.

또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업(UP)! 스쿨’ 운동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변호 활동에 기여했다.

법무부는 제13대 구본민 이사장의 임기가 최근 만료됨에 따라 공모를 통해 후보자추천위원회를 거쳐 지난 11일 신 변호사를 임기 3년의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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