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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의 경기지사 후보 사퇴 요구에 이재명 측 "막말의 늪에 빠졌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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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13 22:33:01      수정 : 2018-05-13 22:33:00

 


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사진)의 선거 캠프는 13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남경필 경기지사를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인 남 지사는 이날 이 후보가 형수와 친형에게 욕설한 내용을 담은 음성 파일을 이유로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에는 후보 교체를 주문했다.

이 후보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발표하고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정책선거를 하겠다고 공언하던 남 후보가 연일 네거티브에 몰두하더니 급기야 ‘후보 교체를 요구한다’며 막말의 늪에 빠졌다’며 “‘막말 대장’ 홍준표 대표와 함께하다 보니 판단이 흐려진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이 후보의 음성 파일에는 그의 가슴 아픈 가정사가 얽혀 있다”며 “이 후보의 셋째 형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시정 관여와 이권 개입을 수차례 시도하면서 둘 사이 갈등이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형이 ‘이재명을 만나게 해달라’며 어머니에게 협박, 상해, 폭언 등을 가했다”며 “음성 파일은 이 후보가 형의 패륜적인 폭언을 인용해 형님 부부에게 항의하는 내용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정치적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패륜에 분노한 것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며 “특히 형제와의 인연을 끊어가며 친인척의 이권개입을 막아낸 것은 과연 이재명다운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의 셋째형은 폭행하고 생명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어머니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는 것이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 후보는 욕설을 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네거티브를 전면에 내세우는 남 후보의 돌발행동은 남경필답지 않다”며 “네거티브 유혹에 흔들리는 남 후보가 정책 대결의 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날 남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형과 형수에게 차마 옮기기도 힘든 욕설을 아무 거리낌없이 뱉어낸 이 후보를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폭력과 갑질에 눈감는 정당이 아니라면 후보 교체를 요구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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