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교민이 영상에 등장하는 시민군 중 한 명이 자신이라며 38년 전 기억들을 증언하고 나섰다. 주인공은 당시 스무 살이었던 이윤희(58)씨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들이 차량에 태극기를 걸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태극기 왼쪽이 캐나다 교민인 이윤희씨. 연합뉴스 |
이후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던 그는 5월의 기억에 고통받다 15년 전 캐나다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이씨는 “시민군으로 활동했던 시절 도청과 연결된 전남경찰청에서 확보한 기록 일부를 여전히 보관하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하면 5·18기록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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