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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

입력 : 2018-05-11 20:39:13 수정 : 2018-05-11 2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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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대해 사기 등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거래소 압수수색은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업계 1위로 알려진 업비트까지 본격 수사 대상이 됨에따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대한 검찰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지난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는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허위충전'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사기·사전자기록등위작행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실제 업비트가 가상화폐를 허위로 충전해 놓은 뒤 나중에 다른 업체로부터 가상화폐를 사서 메우는 식으로 운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가상화폐 거래 실태를 점검해 위법 정황이 큰 사례들을 발견하고 이를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코인네스트 등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했으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 혐의로 코인네스트 대표 김모씨 등 3명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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