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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남규리, 씨야로 데뷔할 수 있었던 일화 소개 "커피숍서 알바로 일하다~"

입력 : 2018-05-11 04:04:08 수정 : 2018-05-11 0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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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규리(맨 위 사진)가 과거 3인조 걸그룹 씨야로 데뷔할 수 있었던 사연을 방송에서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 그는 영화 ‘데자뷰‘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규한, 이천희과 함께 출연했다.  

남규리는 방송에서 “과거 YG 연습생이었다”며 “연습 끝나고 언니들이랑 홍대 클럽에 자주 갔었다. 그때 많이 놀아봤다”고 밝혔다.

“어떻게 YG에 들어갔느냐”라는 질문에 캐스팅 비화를 소개했다.

남규리는 “원래 힙합을 좋아했다”며 “보아, 아이비, 이효리 언니처럼 솔로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래서 캐스팅 기회를 잡으려고 SM엔터테인먼트 뒷골목의 커피숍을 수소문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는데, 열심히 일을 하던 중 마침 가수 회사 전체의 대표들이 이곳에서 회의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얼굴을 들이밀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보더라”며 “그래서 메모지에 특기와 이름, 연락처들을 적었다”고 밝혔다.

먼저 SM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에게 메모지를 전달했고, 내심 가고 싶었던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에게도 “저 한번만 뽑아주세요”라고 말하며 전했다고 한다.

다행히 SM에서는 다음날 연락이 왔고, 애를 태우며 기다리던 YG에서도 오디션을 보게 된 남보라는 ”힙합 콘셉트처럼 보이게 밀리터리룩을 입고 갔다”고 전했다.

오디션에서 양 대표가 “우리 회사랑 색깔이 안 맞을 것 같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남규리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파워풀한 춤을 보여줘서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2006년 YG에서 씨야로 데뷔에 성공한 남규리는 2009년 탈퇴 후 배우로 전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 tvN ‘인생술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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