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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천 ‘평화로’ 정비 시급”

입력 : 2018-05-10 23:30:02 수정 : 2018-05-10 2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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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국도 중 20㎞ 인도조차 없어” / 자전거도로 개설 등 필요 지적 최근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통일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경원축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국도3호선 ‘평화로’의 기반시설 정비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0일 평화로 가로환경 실태와 주변지역 현황을 분석하고 가로환경 개선 및 특화 가로 조성을 제안하는 ‘경기북부 평화로 특화사업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도 3호선인 ‘평화로’는 의정부시(8㎞)~양주시(13㎞)~동두천시(12㎞)~연천군(32㎞) 등 4개 지방자치단체를 통과하는 총 65㎞ 길이의 경기북부 경원축 핵심도로다. 이 도로는 강원도 철원군을 통과해 북한 원산까지 가는 미래 통일 한국시대의 핵심 개발축이다. 현재 전철 1호선이 놓여 있으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예정돼 있는 유라시아 철도 구상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현재 평화로는 총연장 65㎞ 중 인도 미설치 구간이 20㎞ 정도다. 자전거도로의 경우 12㎞만 개설돼 있다. 이러다 보니 시·군 간 연결기능이 차량 위주로 돼 있어 보행이나 자전거를 통한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보행이 가능한 시가지 구간은 전신주와 간판 난립으로 시가지 경관이 무질서하게 형성돼 있어 경원축 도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평화로의 획기적인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경기북부 평화로 전 구간에 대한 ‘가로환경 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며 “도시계획과 건축, 문화관광 등을 아우르는 평화로 특화 가로 조성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위원은 평화로 가로환경개선 수립방안으로 보행·자전거도로 연결기능 강화 및 환경 개선, 각 시설물과 건축물 파사드·전신주 지중화·기반시설 등 가로경관의 정비, 지역 관광문화자원들과의 연계를 통한 스토리텔링 상징거리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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